2015년 다큐멘터리 촬영 중 혼잣말로 살인 고백 <br />배심원단, 로버트 더스트 1급 살인 유죄 평결 <br />더스트, 39년 동안 살인사건 3건 용의자로 의심 <br />부동산 재벌 아들로 백만장자…교묘히 법망 피해<br /><br />수조 원대 자산가이자 뉴욕의 부동산 재벌 아들인 로버트 더스트. <br /> <br />인터뷰에서 아내와 친구 등 3명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무심결에 혼잣말을 내뱉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더스트 음성 : 도대체 내가 뭔 짓을 했던 거야? 물론 내가 다 죽여버렸지.] <br /> <br />이 자백이 강력한 증거로 인정돼 더스트는 즉각 체포됐지만, <br /> <br />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해 6년 넘게 재판을 끌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더스트 / 수전 버먼 살인사건 피고 : (당신이 친구 수전 버먼을 죽였습니까?) 아니오. (누가 죽였는지 압니까?) 모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7일, 미국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. <br /> <br />배심원단은 더스트가 지난 2000년 오랜 친구인 수전 버먼을 총으로 쏴 살해한 것이 인정된다며 마침내 1급 살인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1982년 실종된 아내 캐슬린 사건의 재수사를 앞두고, <br /> <br />내막을 알고 있던 친구까지 해친 것으로 본 겁니다. <br /> <br />[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: 우리 배심원단은 더스트가 자신의 범죄 사건의 목격자였던 버먼을 의도적으로 살해했다는 혐의가 사실이라고 판명했습니다.] <br /> <br />더스트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살인사건은 모두 3건. <br /> <br />아내와 친구에 이어 2001년 도피생활 중 자신을 알아본 이웃 노인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웃을 살해한 것은 재판에서 자백도 했지만,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<br /> <br />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기소를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구 살해 혐의가 인정된 더스트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, 캐슬린의 유족들도 사건 재수사를 검찰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91907044555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